강원랜드가 최근 1년간 1조47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올해 2분기부터 카지노 매출이 둔화하면서 3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강원랜드 IR 자료, 증권사 분석을 종합하면 강원랜드의 연결 매출은 2025년 3분기 3841억원, 4분기 3654억원, 올해 1분기 3789억원, 2분기 345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4개 분기 합계는 약 1조4740억원이다.
분기 흐름을 보면 지난해 3분기 3841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4분기 3654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 1분기 3789억원으로 반등했다가 2분기 다시 3456억원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432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객실 리노베이션에 따른 비카지노 부문의 부진뿐 아니라 카지노 매출까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강원랜드 실적의 핵심은 여전히 카지노다.
2025년 전체 매출 가운데 카지노 매출은 1조3077억원으로 전년보다 5% 증가했으며 전체 사업 매출의 86%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카지노 매출은 약 33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이상 증가했다.
게임별 흐름에서는 VIP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올해 1분기에는 일반영업장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문 반면 VIP 회원영업장 매출은 27% 이상 증가하면서 카지노 성장을 이끌었다. 당시 증권사들도 “매스보다는 VIP 부문의 20%대 고성장이 실적을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2분기 분위기는 달라졌다.
강원랜드 IR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카지노 영업매출은 34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반테이블 1479억원, 슬롯머신 1339억원, VIP 회원영업장 674억원이었다.
일반테이블은 전년 동기보다 3.1%, 슬롯머신은 1.5%, VIP는 7.6% 각각 감소했다.
특히 VIP는 방문객과 드롭액이 증가했는데도 홀드율이 낮아지면서 매출이 줄었다. 반면 일반영업장은 방문객과 드롭액 자체가 감소했다.
이는 올해 카지노 실적 부진이 단순히 VIP 변동성에 따른 것이 아니라 일반 고객을 중심으로 한 매스 시장의 성장 정체와도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까지 강원랜드 카지노 매출 구조를 보면 일반테이블과 슬롯머신이 양대 축을 형성해왔다.
2024년의 경우 일반테이블 매출은 6171억원, 슬롯머신은 5478억원, VIP는 1994억원으로 집계됐다. 슬롯머신이 일반테이블 매출의 약 90% 수준까지 올라서면서 머신게임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