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MGM 오사카’가 오는 2030년 개장을 향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강원랜드를 비롯한 국내 카지노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새로운 카지노 한 곳이 등장하는 차원을 넘어 세계적인 카지노 기업 MGM의 운영 노하우와 일본의 관광·교통 인프라, 대규모 MICE 시설, 호텔·공연·쇼핑 등이 결합된 초대형 복합관광도시가 한국과 가까운 오사카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29일 오사카부와 카지노업계 등에 따르면 MGM 오사카는 오사카만 인공섬 유메시마에 약 1조7000억엔(한화 16조원 규모)을 투입해 조성되며 2030년 가을께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MGM리조트 인터내셔널과 일본 오릭스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건축계획에 따르면 핵심 건물은 높이 126m, 지상 27층 규모의 대형 타워다.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를 연상시키는 곡선형 외관을 갖추고 2개 호텔 1840실과 카지노, 대형 극장 등이 들어선다. 별도의 리조트호텔 660실까지 포함하면 전체 객실은 약 2500실에 달한다.
카지노 규모도 국내 사업자와 비교하면 상당하다.
카지노 영업장 면적은 약 2만3293㎡로 계획됐으며 테이블게임 약 470대, 전자게임기 약 6400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MGM 측은 오사카 카지노가 세계적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는 카지노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원랜드는 정부 규제 완화에 따라 향후 테이블을 기존 200대에서 250대로, 머신을 1360대에서 1610대로 늘릴 수 있다. 증설 이후를 기준으로 해도 오사카 IR의 게임 테이블은 강원랜드의 약 1.9배, 게임머신은 약 4배 수준이다.
그러나 오사카 IR의 진짜 경쟁력은 카지노 밖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규모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유치할 MICE 시설과 공연장, 쇼핑·식음시설, 호텔이 한 공간에 집적된다. 관련 계획에서는 연간 약 2000만명이 방문하고 이 가운데 외국인이 약 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매출 목표도 약 5200억엔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