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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카지노뉴스·26. 09. 29.

“카지노가 아니라 도시가 온다”…2030 오사카 IR, 한국 카지노 긴장

홍춘봉편집국 기자·기자

일본 오사카 IR공사 현장(강원랜드)

일본 최초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MGM 오사카’가 오는 2030년 개장을 향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강원랜드를 비롯한 국내 카지노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새로운 카지노 한 곳이 등장하는 차원을 넘어 세계적인 카지노 기업 MGM의 운영 노하우와 일본의 관광·교통 인프라, 대규모 MICE 시설, 호텔·공연·쇼핑 등이 결합된 초대형 복합관광도시가 한국과 가까운 오사카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29일 오사카부와 카지노업계 등에 따르면 MGM 오사카는 오사카만 인공섬 유메시마에 약 1조7000억엔(한화 16조원 규모)을 투입해 조성되며 2030년 가을께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MGM리조트 인터내셔널과 일본 오릭스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건축계획에 따르면 핵심 건물은 높이 126m, 지상 27층 규모의 대형 타워다.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를 연상시키는 곡선형 외관을 갖추고 2개 호텔 1840실과 카지노, 대형 극장 등이 들어선다. 별도의 리조트호텔 660실까지 포함하면 전체 객실은 약 2500실에 달한다.

 

카지노 규모도 국내 사업자와 비교하면 상당하다.

 

카지노 영업장 면적은 약 2만3293㎡로 계획됐으며 테이블게임 약 470대, 전자게임기 약 6400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MGM 측은 오사카 카지노가 세계적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는 카지노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원랜드는 정부 규제 완화에 따라 향후 테이블을 기존 200대에서 250대로, 머신을 1360대에서 1610대로 늘릴 수 있다. 증설 이후를 기준으로 해도 오사카 IR의 게임 테이블은 강원랜드의 약 1.9배, 게임머신은 약 4배 수준이다.

 

그러나 오사카 IR의 진짜 경쟁력은 카지노 밖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규모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유치할 MICE 시설과 공연장, 쇼핑·식음시설, 호텔이 한 공간에 집적된다. 관련 계획에서는 연간 약 2000만명이 방문하고 이 가운데 외국인이 약 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매출 목표도 약 5200억엔 규모다.

 

유메시마는 오사카 도심과 철도로 연결돼 있고 향후 페리와 크루즈선이 이용할 수 있는 터미널까지 계획돼 있다. 오사카부는 인근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과의 관광 시너지까지 기대하고 있다.

 

한국 카지노업계가 주목하는 부분도 바로 접근성과 복합콘텐츠다.

 

수도권에서 일본 간사이권까지 비행시간이 짧은 데다 오사카는 이미 한국인 관광객에게 익숙한 목적지다. 여기에 MGM의 글로벌 고객 데이터와 VIP 마케팅, 일본 특유의 서비스 문화, 음식·쇼핑·공연까지 결합되면 카지노 이용객뿐 아니라 가족 관광객과 비즈니스 관광객까지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강원랜드는 수도권에서 육로로 이동해야 하는 지리적 한계가 있는 반면 오사카 IR은 국제공항과 대도시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외 고객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

 

과거 연구에서도 이런 위험은 제기됐다.

 

강원연구원이 2019년 인용한 국내 카지노산업 영향 분석에서는 일본 IR 개장 시 강원랜드 이용객 가운데 연간 약 67만명이 일본으로 이동하고 이에 따른 지출 유출 규모를 1조33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는 오사카 IR의 현재 사업계획 확정 이전에 수행된 과거 연구로 실제 2030년 수요를 그대로 예측한 수치는 아니다.

 

국내 외국인전용 카지노도 안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스파이어, GKL 세븐럭, 제주지역 카지노 등은 중국·일본·동남아 VIP와 관광객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데 오사카가 새로운 국제 카지노 목적지로 자리 잡으면 고객 유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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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한국게이밍관광전문인협회 회장은 “오사카 IR은 단순한 카지노가 아니라 하나의 도시이자 복합산업 플랫폼”이라며 “개장 이후 아시아 카지노 관광시장의 흐름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도 오사카 카지노가 접근성과 서비스, 시설 경쟁력을 갖출 경우 강원랜드가 카지노 시설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는 취지로 지적해왔다.

 

강원랜드도 2032년까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복합리조트 전환을 추진하고 카지노 영업장 확대와 게임기구 증설, 외국인 전용존 베팅한도 상향 등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순히 테이블과 슬롯머신 숫자를 늘리는 것만으로 오사카 IR과 경쟁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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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시설뿐 아니라 접근성, 호텔 수준, 음식과 쇼핑, 공연·MICE, 고객서비스, 디지털 마케팅, 해외 VIP 네트워크를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묶는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는 2030년 MGM 오사카가 문을 열면 한국 카지노산업은 처음으로 가까운 일본에서 세계적 카지노기업이 운영하는 초대형 내국인 허용 IR과 직접 경쟁하는 시대를 맞게 된다.

 

오사카 IR의 개장은 아직 4년가량 남았지만 국내 카지노업계에는 이미 경쟁의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자주 묻는 질문

2030 오사카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2030 오사카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약 16조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약 2만 3293㎡ 규모의 영업장에 테이블 게임 470대와 전자 게임기 6400대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는 강원랜드의 게임 테이블 수보다 약 1.9배, 게임 머신 수는 약 4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로, 단순한 카지노를 넘어 호텔 2500실과 대형 공연장, MICE 시설을 갖춘 복합 관광도시로 조성됩니다.

오사카 카지노 개장이 한국 카지노 업계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요?+

오사카 카지노는 우수한 접근성과 MGM의 글로벌 운영 노하우, 쇼핑·공연 등 복합 콘텐츠를 앞세워 한국인 관광객과 아시아 VIP 고객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랜드는 지리적 한계와 시설 경쟁력 문제로 고객 유출이 우려되며, 파라다이스시티나 인스파이어 등 외국인 전용 카지노 또한 일본이라는 강력한 경쟁 상대의 등장으로 인해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국내 카지노 업계는 오사카 카지노와의 경쟁을 위해 어떤 대응을 하고 있나요?+

강원랜드는 2032년까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전환하기 위해 카지노 영업장 확대, 게임 기구 증설, 외국인 전용존 베팅 한도 상향 등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시설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접근성 개선과 호텔 서비스 강화, 해외 VIP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MICE와 공연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종합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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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기자

카지노 이슈와 산업 전반을 취재하는 K-Journal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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