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김도균 강원랜드 사장 취임사 전문>
자랑스러운 강원랜드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강원랜드 사장으로 첫걸음을 내딛게 된 김도균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먼저, 강원랜드의 현재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오신 임직원 여러분들과 강원랜드가 우뚝 설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지역단체 및 주민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강원랜드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대표지역이었던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경제 회생이라는 막중한 사명 아래 탄생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최고의 공기업입니다.
강원랜드는 우리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특별한 희생 위에 세워진 지역상생의 결정체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앵커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척박한 환경에서 출발해 수많은 고난과 도전을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리조트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우리 강원랜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저 또한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지난 40년간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내 고향 강원의 미래를 수호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획기적으로 도약 발전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원랜드 가족 여러분,
우리가 마주한 경영 환경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위기를 돌파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대내외적 위협 요인을 냉정하게 짚어보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대단히 엄중합니다.
글로벌 시장 환경을 보면, 동아시아 전역의 복합리조트 개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우리의 시장 지위도 거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 정책 차원에서는 자율 경영과 재무 건전성을 제약하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규제들이 여전히 산적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경기 침체와 일자리 감소가 맞물리며 인구소멸 위기가 가속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우리 내부를 들여다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경쟁력 회복 및 강화 노력 부족 등으로 인해 매출과 내방객 감소라는 뼈아픈 수치로 돌아오고 있으며, 상당 기간의 리더십 공백으로 인한 주요 의사결정 지연과 조직 구성원들의 사기 저하 역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위기는 냉정하게 직시하되 확실한 해법과 돌파 의지를 가지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강원랜드를 정체시키는 다양한 위협 요인들을 결연한 의지와 단합된 힘으로 이겨내고, 강원랜드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미래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확실한 변곡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강원랜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몇 가지 핵심 경영 방향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첫째, 내실있는 혁신을 통해 수익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갖춘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로의 대도약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먼저, 우리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사업인 ‘K-HIT 프로젝트’의 실효적 평가를 통해 단계적 실행력을 제고하겠습니다.
그리고 카지노 중심의 한계를 뛰어넘어, 사계절 내내 온 가족이 함께 머무는 ‘체류형 특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또한, 천혜의 산림자원과 웰니스 콘텐츠, 그리고 ‘M650’으로 재탄생하는 자랑스러운 탄광 문화유산 등을 하나로 엮어 복합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고객 외연을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로 넓히겠습니다.
이를 가로막는 규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대내외 네트워크를 총가동하여 얽혀 있는 규제 실타래를 풀고, 관계 부처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가교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동시에, ‘AI 기반 스마트 중독예방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고도화하여 과몰입 부작용을 최소화하겠습니다.
건전한 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책임관광 모델을 구축하여,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에도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석탄산업전환지역 경제 활성화의 ‘앵커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상생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원칙으로 저에게 주어진 시대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혁신의 나침반 삼아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새롭게 재편하고, 실질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는 확실한 성장 엔진이 되겠습니다.
형식적인 지원이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주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제도와 실행방안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서 꿈과 희망을 만들고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창출해 지속 가능한 ESG 상생 플랫폼을 실질적으로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존중과 배려 그리고 소통의 조직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의 정신으로 하나 된 강원랜드를 만들겠습니다.
손자병법에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같은 목표를 품으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했습니다.
하나 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호 신뢰의 소통문화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실시간 경청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만들어 현장에서 답을 찾는 노력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노동조합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건강한 소통을 지속하면서, 신뢰와 협력에 기반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모범적 노사관계를 도모하겠습니다.
과거의 낡은 관성과 불합리한 관행에 머물러 있는 기업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공정성을 훼손하고 파벌을 조성하는 연고주의를 철저히 타파하고,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능력과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들과 항상 함께 고민하고 의사결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소통 중심의 건강한 윤리경영 시스템을 확립하겠습니다.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인권 존중과 양성평등의 가치가 우리 조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사랑하는 강원랜드 가족 여러분, 그리고 석탄산업전환지역 주민 여러분,
우리는 이제 창립 30주년이라는 대전환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결단과 각오에 따라 강원랜드와 지역사회의 내일이 바뀝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흔들림 없이 헤쳐 나간다면, 넘지 못할 위기는 없습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경제를 되살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완성해 내겠습니다.
제가 맨 앞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지고 뛰겠습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은 주저없이 준엄하게 꾸짖어 주시고, 꾸준히 전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굳센 힘을 보태 주십시오.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우리 강원랜드를 위해 두려움 없이, 거침없이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9월 2일
강원랜드 대표이사 김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