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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카지노뉴스·26. 10. 11.

중동 첫 카지노 IR, UAE에 2027년 9월 개장…마리나 리조트

홍춘봉편집국 기자·기자

UAE 복합리조트(wynn resors 제공)

중동에도 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IR)가 들어선다.

 

세계적인 카지노·호텔 기업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Wynn Resorts가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에 건설 중인 ‘Wynn Al Marjan Island’가 오는 2027년 9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인들에게는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이 프로젝트는 세계 카지노 업계가 주목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오랫동안 도박에 엄격했던 중동 지역에서 사실상 첫 정식 카지노 IR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Wynn Al Marjan Island는 흔히 ‘두바이 카지노’로 불리지만 실제 위치는 두바이가 아니다. UAE 7개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라스알카이마의 인공섬 알 마르잔 아일랜드에 들어선다. 두바이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50분 거리다.

 

이 리조트는 단순한 카지노 건물이 아니다. 초고급 호텔, 카지노, 레스토랑, 명품 쇼핑, 회의·전시시설, 공연장, 비치클럽, 마리나, 전용 해변이 결합된 대형 복합리조트다.

 

총 개발비는 Wynn 투자자 자료 기준 약 51억 달러로 알려져 있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6조8500억원대 초대형 관광개발 사업이다.

 

호텔 규모도 크다. 최신 공식 자료 기준 객실·스위트·빌라를 포함해 약 1530실이 들어선다. 중심 건물은 70층 규모의 고층 호텔타워로, 최종 높이는 약 352m에 이를 전망이다. 완공되면 라스알카이마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카지노다.

 

Wynn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카지노 게임구역은 약 22만5000평방피트, 약 2만900㎡ 규모로 계획돼 있다. 다만 슬롯머신과 테이블게임의 최종 설치 대수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중요한 점은 카지노 면적이 전체 리조트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Wynn은 카지노만 앞세우기보다 고급 관광객이 호텔에 머물고, 식사하고, 쇼핑하고, 공연을 보고, 해변과 마리나를 이용하는 전체 소비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리조트 안에는 22개 이상의 레스토랑·바·라운지, 명품 쇼핑공간, 약 1만3500㎡ 규모의 회의·전시·연회시설, 전용 극장, 나이트클럽, 비치클럽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변에는 선베드와 카바나, 고급 방갈로가 조성되고, 마리나에는 요트 정박시설도 마련된다.

 

이 때문에 Wynn Al Marjan Island는 ‘카지노가 있는 호텔’이라기보다 ‘카지노를 핵심 수익시설로 품은 초고급 해양 관광도시’에 가깝다.

 

이 프로젝트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UAE가 상업게임 규제기관인 ‘GCGRA’를 설치하고, Wynn Al Marjan 운영법인을 상업게임시설 라이선스 사업자로 등재했다는 점이다. 이는 UAE에서 카지노를 제도권 안으로 들여오는 첫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Wynn은 이 사업을 라스알카이마 현지 개발기관인 Marjan, RAK Hospitality Holding과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합작법인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Wynn이 보는 시장 잠재력도 크다. 투자자 자료에서 Wynn은 UAE 전체 카지노 시장의 장기 게임매출 규모를 연간 30억~50억 달러 수준으로 가정했다. Wynn Al Marjan Island가 정상 운영 단계에 들어서면 연간 카지노 총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자체 전망도 제시했다.

 

물론 이는 사업자의 장기 전망일 뿐 실제 실적을 보장하는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카지노 기업이 중동 시장을 얼마나 크게 보고 있는지는 보여준다.

 

라스알카이마 역시 이 프로젝트를 단순 카지노 사업으로만 보지 않는다. 관광당국은 2030년까지 연간 관광객 3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Wynn 개장에 맞춰 공항, 도로, 고급 호텔, 부동산 개발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즉 카지노 하나를 짓는 것이 아니라, 카지노를 계기로 항공·호텔·관광·부동산·쇼핑·마이스 산업을 함께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Wynn Al Marjan Island는 2030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일본 오사카 IR과 함께 아시아·중동 카지노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대표 프로젝트로 꼽힌다.

 

두 사업의 공통점은 기존 카지노를 조금 고치는 수준이 아니라, 처음부터 차세대 복합리조트로 설계된다는 점이다. 카지노, 호텔, 쇼핑, 공연, MICE, 디지털 고객관리, 고급 서비스를 하나의 고객 경험으로 묶는 방식이다.

 

이 대목은 강원랜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강원랜드도 카지노, 호텔, 콘도, 골프장, 스키장, 워터월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설을 보유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고객이 그 시설들을 하나의 여행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이용하도록 설계돼 있느냐다.

 

앞으로 카지노 경쟁은 슬롯머신 몇 대, 테이블 몇 대의 경쟁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고객 한 명이 카지노에 들어오기 전부터, 머무는 동안, 떠난 뒤까지 전체 여행 소비를 누가 설계하고 관리하느냐가 핵심이 되고 있다.

 

Wynn Al Marjan Island는 그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카지노는 더 이상 게임장 하나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고급 호텔, 미식, 쇼핑, 공연, 해변, 마리나, 국제회의가 결합된 관광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2027년 UAE 라스알카이마에서 문을 여는 Wynn Al Marjan Island는 중동 최초급 카지노 IR이라는 상징성을 넘어, 세계 카지노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중동의 한 인공섬에서 시작되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경쟁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2030년 오사카 IR, 동남아 카지노 시장, 그리고 강원랜드의 미래 경쟁력과도 연결되는 흐름이다.

 

카지노 산업의 다음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그 경쟁의 핵심은 더 큰 카지노가 아니라,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게 만드는 ‘목적지의 힘’이다.

 

 

 

 

 

 

 

 

자주 묻는 질문

UAE 윈 알 마르잔 아일랜드는 정확히 언제 개장하나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윈 리조트가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 인공섬에 건설 중인 'UAE 윈 알 마르잔 아일랜드'는 오는 2027년 9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활발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정식 카지노를 포함한 대형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는 사례로, 완공 시 라스알카이마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UAE 윈 알 마르잔 아일랜드는 카지노 외에 어떤 시설을 갖추고 있나요?+

단순한 카지노 시설을 넘어 초고급 호텔, 22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바, 명품 쇼핑 공간, 약 1만 3500㎡ 규모의 회의 및 전시 시설, 전용 극장, 나이트클럽, 비치클럽, 마리나 등 복합적인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70층 규모의 호텔 타워에는 약 1530실의 객실이 마련되며, 고객들이 머무는 동안 식사부터 쇼핑, 공연, 해양 레저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UAE 윈 알 마르잔 아일랜드가 카지노 산업에서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이 프로젝트는 보수적인 중동 지역이 카지노를 제도권 안으로 들여오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매우 상징적입니다. 특히 UAE 정부가 상업게임 규제기관인 GCGRA를 설치하고 라이선스를 부여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는 단순히 게임장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카지노를 중심으로 항공, 호텔, 관광, 마이스 산업을 통합하여 고객이 더 오래 머물고 소비하게 만드는 차세대 복합리조트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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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기자

카지노 이슈와 산업 전반을 취재하는 K-Journal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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