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주말·공휴일 법인카드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확산하는 가운데, 폐광지역 사회단체가 “365일 운영되는 카지노·리조트 기업의 특수성을 일반 공공기관과 같은 잣대로 봐서는 안 된다”며 공개 반론에 나섰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실 등에 따르면 강원랜드 임직원의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주말·공휴일 법인카드 사용은 모두 3593건, 9억3386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379건·1억2114만원에서 2023년 779건·1억7330만원, 2024년 877건·2억1824만원, 지난해 976건·2억6721만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8월까지 582건·1억5395만원이 사용됐다.
최 의원은 특히 정육점에서 약 980만원, 청과점에서 약 600만원이 결제되고 한 베이커리에서 같은 날 485만원과 333만원 등 총 818만원이 나눠 결제된 사례를 문제 삼았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와인바와 이자카야, 선술집, 포차 등 주점 업종에서 195건, 2165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수조사와 부당 집행액 환수를 요구했다.
최 의원은 이 같은 사례를 두고 공기업 예산의 부적절한 사용 가능성과 내부통제 부실을 지적하며 감사원 차원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폐광지역에서는 주말·공휴일 사용이라는 사실만으로 부적정 지출처럼 비치는 것은 강원랜드의 사업 구조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해석이라는 반론이 나오고 있다.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강원랜드는 일반적인 공공기관과 다르다”며 “카지노와 호텔·리조트 사업장이 365일 연중 운영되고 카지노 영업도 야간까지 이어지는 특수한 사업장”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