Ⅸ. 국가보다 ‘어떤 거래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동남아 카지노 국가를 단순히 안전국가와 위험국가로 구분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다.
마카오와 싱가포르는 카지노 감독과 치안체계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지만 사설환전과 금융사기는 발생할 수 있다.
필리핀은 대형 복합리조트 내부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외부 한국인 브로커의 신용거래나 환전, 유흥업소 관련 분쟁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베트남 역시 대형 리조트보다는 에이전트 의존이나 환전, 택시와 관광 과정에서의 피해를 경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캄보디아 일부 지역과 라오스·미얀마 접경 골든트라이앵글 등에서는 카지노나 리조트를 내세운 취업사기와 감금 위험이 보다 심각하게 제기돼 왔다.
따라서 “어느 나라 카지노인가”보다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누구와 거래하는가.
돈은 어디로 보내는가.
누가 여권과 항공권을 관리하는가.
공식 카지노 서비스인가, 개인 브로커 거래인가.
Ⅹ. 출국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7가지
안전한 카지노 여행은 공항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출국 전부터 시작된다.
첫째, 항공편과 숙소, 방문 예정 카지노, 동행자와 현지 연락처를 가족에게 알려둔다.
둘째, 귀국 항공권은 반드시 본인이 관리한다.
셋째, 현지 에이전트를 이용한다면 이름뿐 아니라 소속 회사와 주소, 카지노와의 계약관계를 확인한다.
넷째, 여권 사본과 보험증서, 신용카드 분실신고 전화번호 등을 별도로 보관한다.
다섯째, 여행비와 카지노 게임자금을 미리 분리한다.
여섯째, 현지에서 사설 신용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운다.
일곱째, 해외여행보험과 긴급 의료·법률 지원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카지노 여행 사실을 가족에게 완전히 숨기는 것은 위험하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여행자의 정확한 위치와 일정 자체를 알 수 없으면 구조와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XI. 현지에서 반드시 거절해야 할 10가지
카지노 여행자는 다음 제안을 받으면 즉시 거절하는 것이 원칙이다.
1. 여권을 맡기라는 요구
2. 휴대전화나 은행카드를 보관하겠다는 요구
3. 한국의 개인계좌로 돈을 보내라는 요구
4. 가족이나 지인의 명의로 송금하라는 요구
5. 내용을 모르는 외국어 문서에 서명하라는 요구
6. 손실을 복구할 수 있다며 추가 신용을 제공하는 행위
7. 카지노 직원과 짜인 게임이라는 주장
8. 타인의 현금·칩·가방을 대신 운반해 달라는 부탁
9. 귀국 후 온라인 카지노에 가입하라는 권유
10. 예정에 없던 외곽이나 국경지역으로 이동하자는 제안
이 가운데 한두 가지라도 등장한다면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위험신호로 판단해야 한다.
XII. 이동과 유흥도 카지노 여행의 안전에 포함된다
카지노에서 큰돈을 땄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고액 현금이나 칩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미행이나 절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숙소와 카지노 사이 이동은 가능하면 호텔 공식 차량이나 검증된 호출서비스를 이용한다.
처음 만난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고 해서 예약된 기사라고 단정해서도 안 된다.
차량번호와 운전자 정보를 확인하고 가족이나 동행자에게 공유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카지노 주변 유흥업소에서도 과다청구와 카드 중복결제, 절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거나 자신의 숙소로 데려가는 행동 역시 피해야 한다.
XIII. 문제가 발생하면 ‘게임 손실’과 ‘범죄 피해’를 구분해야 한다
카지노 게임에서 정상적으로 발생한 손실 자체를 사기라고 주장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거짓말로 돈을 송금하게 했거나, 폭행·협박·감금·불법채권추심이 있었다면 문제는 전혀 달라진다.
피해가 발생하면 추가 송금을 즉시 중단하고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계좌이체 내역과 메신저 대화내용, 차용증, 명함, 호텔명, 차량번호, 카지노명, 칩 구매 영수증 등을 가능한 한 보존한다.
카지노 내부 문제라면 카지노 공식 보안부서나 고객센터에 상대방의 소속 여부를 확인한다.
여권을 빼앗겼거나 감금 가능성이 있다면 상대방과 무리하게 충돌하기보다는 자신의 위치와 건물명, 차량번호 등을 가족이나 한국 공관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귀국했다고 사건이 끝난 것도 아니다.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면 금융회사와 경찰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CCTV와 메신저 기록 등 중요한 증거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
XIV. 타타타 저널이 제안하는 ‘해외 카지노 여행 안전 10계명’
1. 카지노 게임자금을 빌리지 않는다.
2. 개인 환전상과 거래하지 않는다.
3. 한국 개인계좌 송금 요구를 거절한다.
4. 여권과 휴대전화는 항상 본인이 관리한다.
5. 외국어 차용증과 계약서에 함부로 서명하지 않는다.
6. ‘확정승률·손실복구·원금보장’을 믿지 않는다.
7. 카지노 직원과 외부 브로커를 반드시 구분한다.
8. 모르는 사람의 현금·칩·가방을 대신 운반하지 않는다.
9. 여행 일정과 숙소를 가족에게 알려둔다.
10. 문제가 생기면 돈보다 안전과 귀국을 먼저 선택한다.
XV. 맺음말
“카지노 여행의 안전은 게임장이 아니라 선택에서 결정된다”
동남아 카지노 여행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카지노 게임의 승패만이 아니다.
카지노를 둘러싼 사설 환전과 신용제공, 브로커, 정킷, 유흥업소, 온라인 카지노와 취업 알선 등이 결합하면서 단순한 게임 손실이 사기와 협박, 감금, 자금세탁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